9일 열리는 ‘제8차 한-EU FTA 무역 위원회’서 담판
소량 수출 시 일부 형식승인서류 제출 면제 요청 예정

‘제 8차 한-EU FTA 무역 위원회’ 개최가 확정됨에 따라 지금까지 실적이 전무했던 유럽지역 상용차 수출에 대한 물꼬가 트일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오는 9일 서울에서 개최될 ‘제 8차 한-EU FTA 무역 위원회’ 자리에서 △한-EU FTA 이행 평가 △양자 통상현안, △보호무역주의 공동 대응 방안 등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특히, 산업부는 한-EU 양측 간 무역의 이익균형을 회복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하고 중대형상용차, 철강, 의약품 등 다양한 분양에서 수출 여건 개선을 EU측에 요청할 계획이다.

이 중 중대형상용차의 경우 소량 수출 시 EU의 형식승인 일부를 완화하도록 EU측에 지속적으로 요청해 온 바 있다.

이에 산업부는 금번 회의에서 EU측이 관련 규정의 개정‧시행을 빠른 시일 내에 완료할 것을 촉구할 예정이다.

현재 EU는 승용차와 소형화물차에 대해 1,000대 이하 수출 시 66개의 형식승인 항목 중 32~33개 항목의 승인서류 제출을 면제하고 있으나, 중대형상용차에는 미적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 산업부 관계자는 “EU측에서 산업부의 요청을 받아들여 최종 시행될 경우, 국내 완성상용차 기업의 인증 부담이 완화되어, 현대 수출실적이 없는 유럽지역 중대형상용차 수출 개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상용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