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수요 고려해 우핸들 버스 최초 출시

현대자동차 카운티.

현대자동차가 우핸들 카운티를 앞세워 태국 상용차 시장을 공략한다.

현대차는 25일(현지시간) 제 40회 방콕국제모터쇼에서 미니버스 카운티의 우핸들 버전을 공개했다. 현대차가 우핸들 버스를 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태국은 미니밴 등 승합차를 이용한 픽업 서비스가 활발한 지역이다. 시장 내 픽업 서비스업체만 수천 곳에 달할 만큼 상용차 시장이 무한한 가능성을 지녔다. 또 최근 정부가 상용차에 대한 안전기준을 높이면서 기준에 부합하는 신차를 구입하려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

실제 태국 상용차 시장은 매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프로스트 앤 설리번에 따르면 오는 2022년 태국 상용차 판매대수는 30만 5,000대에 달할 전망이다.

현재 태국 미니버스 시장은 중국 선롱버스가 7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품질 문제가 불거지면서 현대차가 이 틈을 노렸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우핸들 카운티는 올해 200대를 생산할 예정이다. 이번 우핸들 버스 출시를 시작으로 동남아 상용차 사업 영역 확대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가 생산목표로 삼은 200대는 태국 전체 시장에 지원할 수 있는 물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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