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물류사와 현장 테스트 실시
2021년 상용화 목표 향해 순항

전기트럭 'e악트로스'.

메르세데스-벤츠트럭의 순수 전기트럭 ‘이악트로스(eActros)’가 상용화 준비에 한창이다.

지난해 9월 공개된 이악트로스는 벤츠트럭의 플래그쉽 트랙터 악트로스 섀시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전기모터 구동축인 ‘ZF AVE 130’을 파워트레인으로 채택해 1회 충전으로 최대 200km를 달릴 수 있다. 충전시간은 급속충전(150kW) 기준 2시간 정도다.

다임러트럭은 올봄부터 독일 물류회사 로지스틱슈미트(Logistik Schmitt)와 함께 이악트로스를 본격 테스트한다고 밝혔다.

테스트는 독일 외티그하임에 위치한 로지스틱슈미트 창고부터 라슈타트에 있는 벤츠트럭 공장 사이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두 지역의 거리는 왕복 14 km 정도로 이악트로스는 하루 왕복 12회, 168km가량을 운행하게 된다.

다임러트럭 관계자는 “이번 현장 테스트 코스는 기존 디젤트럭이 운행하던 코스와 동일해 직접적인 비교분석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본격적인 차량 양산시기는 2021년으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한편, 다임러트럭은 이번 시험주행 외에도 이악트로스를 다양한 환경에서 시험하고 있다. 지난해 말 10개 고객사에 차량을 공급한 데 이어 올해도 10개 물류업체와 함께 현장 테스트를 벌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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