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수입트럭 7사 신규등록 1,022대
전월比 31.2%↓, 전년동월比 12.6%↓
1~2월 합산 차종·브랜드별 점유율에서
현대차 카고에서, 볼보는 트랙터서 우위

국산과 수입을 포함한 국내 완성 상용차 업체 7개사의 2월 판매량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의 상용차 등록원부를 가공, 본지에 독점 공급하고 있는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 2월 덤프트럭 등 건설용 트럭을 제외한 완성 상용차 업체 7개사의 중대형 트럭(특장차 포함한 4.5톤 이상 중대형 카고 및 트랙터 3개 차종) 신규등록대수는 1,022대로 나타났다.

업체별로 보면 현대자동차가 579대로 가장 높은 실적을 올렸으며, 뒤를 이어 타타대우상용차 205대, 볼보트럭 101대, 만트럭 50대, 스카니아 43대, 벤츠트럭 32대, 이베코 12대를 기록했다.

2월의 이 같은 신규등록은 전월(1, 486대)에 비해 31.2%, 전년 동월(1,169대)에 비해서는 12.6%나 큰 감소폭이다. 이같은 부진은 설 연휴 등 판매 일수 부족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업체별 신규등록 증감 상황을 보면, 전월에 비해 현대차 29.2% 감소를 비롯, 타타대우(▼36.9%), 볼보트럭(▼28.9%), 만트럭(▼43.2%), 스카니아(▼35.8%), 이베코(▼25%) 등 6개사가 두 자릿수 하락률을 보였으며, 벤츠트럭이 유일하게 6.7%로 소폭 상승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서는 현대차(▼7.7%), 타타대우(▼24.4%), 벤츠트럭(▼37.3%), 만트럭(▼32.4%) 등은 하락했으며, 볼보트럭(▲7.4%)과 이베코(▲33.3%)는 증가했다.

올들어 2월까지 차종별·브랜드별 누적 점유율을 살펴보면 4.5톤~7톤급 중형카고의 경우 현대차가 72.4%(978대), 타타대우 19.4%(262대), 볼보트럭 3.9%(53대), 만트럭 3.6%(49대), 이베코 0.4%(6대), 벤츠트럭 0.2%(3대) 순으로 집계됐다.

8톤 이상 대형카고의 경우는 현대차 41.8%(359대), 타타대우 29.7%(255대), 볼보트럭 14.2%(122대), 스카니아 5.4%(46대), 만트럭 4.5%(39대), 벤츠트럭 4.3%(37대)다.

트랙터는 볼보트럭 22.7%(68대), 스카니아 21.4%(64대), 현대차 20.1%(60대), 만트럭 16.7%(50대), 벤츠트럭 7.4%(22대), 이베코 7.4%(22대), 타타대우 4.3%(13대)의 누적 점유율을 기록했다.

한편, 본지는 이달 하반기 덤프트럭 신규등록 실적이 파악되는 대로 덤프트럭을 포함한 전체 실적을 반영, 보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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