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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 친환경 소형트럭 시장은 ‘내 영역’경유 대비 NOx 배출 93배↓…친환경성 탁월
충전소 전국 1,974개소…안정적 인프라 갖춰
가스업계·정부, 보조금으로 LPG트럭 교체 장려
소형트럭 시장에서 친환경 연료로 LPG가 주목받고 있다. 사진은 친환경차 설명회에 등장한 1톤 LPG트럭.

대기오염이 심화되고 세계 각국의 배출가스 규제 기준이 강화되면서 전체 등록대수 약 250만대, 연간 실적 15만대 수준인 1톤 소형트럭 시장에도 친환경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특히, 현실적으로 상용화 가능성이 가장 큰 친환경 소형트럭으로서 LPG(액화석유가스)트럭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이와 발맞춰 업계와 정부에서도 구매 보조금 예산을 마련하고 지자체마다 지원 대상을 선정하는 등 LPG트럭 보급을 장려하는 추세다.

오는 4월 연구개발이 완료되는 LPG 직접분사 트럭.

친환경성·성능·경제성 삼박자 갖춰
업계에 따르면 LPG트럭은 미세먼지의 주범인 질소산화물(NOx) 배출량이 경유트럭의 1/93 수준이며, 실도로측정(RDE, Real Driving Emission)시 배출가스도 유로6 기준의 1/10에 불과해 친환경 트럭으로 손색이 없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봉고3 LPG트럭의 동력성능은 최고출력 159마력에 최대토크 23kg·m 수준으로 기존 경유트럭에 비해 토크가 조금 떨어지는 정도다.

아울러 더욱 성능을 끌어올리기 위해 환경부 산하 친환경자동차기술개발사업단이 65억원을 투입해 ‘LPG 직분사(이하 LPDi) 엔진 1톤 트럭’을 연구개발 중이다.

연구개발은 올해 4월 완료될 예정이다. LPDi 엔진을 탑재한 1톤 트럭은 기존 경유트럭 이상의 성능을 보유하면서도 미세먼지와 이산화탄소 등 대기오염 물질 감소에는 탁월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제성에서도 장점이 있다. 대한LPG협회에 따르면 현재 판매되는 1톤 트럭을 10년 간 운행했다고 가정했을 때, LPG트럭이 경유트럭보다 약 256만원 적은 비용으로 운행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나아가 올해 9월, 1톤 트럭을 대상으로 새로운 배출가스 측정방식인 ‘실도로측정(RDE)’이 도입되면 경유트럭은 불가피하게 SCR(선택적환원촉매)을 추가 장착해야 한다. 이로 인한 차량 가격 인상은 더욱 큰 경제성 차이를 가져올 것이란 예상이다.

해외서도 교체 분위기 활발
경유트럭을 LPG트럭으로 대체하기 위한 세계 각국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미국의 글로벌 물류업체 UPS는 2025년까지 신규 구매하는 운송차 중 LPG를 포함한 친환경 대체 연료차 비중을 25%까지 늘릴 예정이다. 이미 지난해 1,250여대의 대체연료차를 신규 구매했으며, 이 중 LPG차 비중이 3분의 1에 육박한다.

아울러 이미 600여대의 LPG트럭을 운행하는 네슬레워터 북미 법인도 내년까지 LPG트럭 비중을 전체 차량의 52%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유럽에서도 마찬가지다. 이탈리아 일부지역에서는 대기질 개선을 위해 영업용 LPG차량 구매 시 2,500유로(한화 약 318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영국에서는 추가면허 발급 없이 일반 면허만 있으면 중대형 LPG화물차를 운행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했다.

구매 보조금 400만원을 지원하는 LPG 희망트럭 지원사업은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기 구축된 안정적 충전 인프라
LPG트럭의 또 다른 강점은 전국적으로 펼쳐진 충전 인프라다.

과거 LNG(액화천연가스)트럭 보급 당시 충전 인프라 부족으로 실패했던 사례와 최근 전기와 수소 등 친환경 차량으로 언급되는 차량들이 충전 인프라 확충에 사활을 걸고 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촘촘하게 구축된 LPG 충전 인프라의 강점은 더욱 두드러진다.

현재 전국 LPG충전소는 고속도로 충전소 187개소를 포함해 1,974개소로 약 210만대의 LPG차량이 안정적으로 연료를 수급하고 있다.

업계와 지자체 보조금 지원
가스업계와 정부도 지난해부터 LPG트럭 보급에 대한 지원사격을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해 9월 대한LPG협회가 환경부, 기아자동차,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등과 함께 진행한 ‘LPG 희망트럭 지원사업’이 대표적이다.

노후경유차를 조기폐차한 후 LPG트럭을 구매하는 운전자 300명에게 신차 구입비 40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당초 예상보다 이른 시일인 지난 1월 모든 예산을 소진하고 조기 종료됐다.

기초생활 수급자를 포함한 저소득층 및 국가유공자, 장애인, 다자녀·다문화가구, 사회복지시설 등 지원대상이 한정돼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호응을 얻어 이번엔 환경부와 지자체에서 나섰다.

환경부와 지자체에서도 19억원의 예산을 마련해 국비 200만원과 지방비 200만원 등 총 40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조기폐차 보조금 165만원까지 추가 지원 받으면 LPG트럭으로 전환 시 받을 수 있는 금액은 총 565만원이 된다.

다만, 매년 15만대가 팔려나가는 소형트럭 시장 규모에 비해 다소 한정된 예산으로 950대 분만 지급할 수 있어 향후 추가적인 예산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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