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융합기술원이 영국 교통부차량인증국의 제동분야 공인시험기관으로 추가 지정을 받아 국내 부품의 해외인증 취득 및 글로벌 해외진출 지원이 기대된다.
 

전북도는 자동차융합기술원이 영국 교통부 차량인증국(VCA, Vehicle Certification Agency)으로부터 제동분야 공인시험기관으로 추가 지정됐다고 최근 밝혔다.

공인시험기관이란 국제기준에 적합한 품질시스템과 기술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제도로, 자동차융합기술원은 지난 3개월간의 인증 심사절차를 거쳐 VCA 제동분야 공인시험기관으로 지정받고 VCA 한국지사로부터 인정서를 수여받았다.

이번 인증취득은 지난해 1월 전자기적합성(EMC) 분야 인증을 취득한 데 이어 제동분야 인증을 추가 확보한 것으로 자동차융합기술원은 국제인증평가 기관으로 자리매김하는 한편, 국내 자동차부품기업의 해외인증 취득지원 및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공신력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이번 영국 VCA 공인시험기관 지정을 통해 제동동력계 및 주행시험장을 활용한 제동부품 성능평가로 △승·상용차용 대체품 마찰재 성능 △승·상용차용 대체품 디스크 및 드럼의 제동성능 적합성 평가이며, 국제시험규격은 △대체품 제동마찰재(패드, 라이닝) 및 제동 디스크/드럼 승인에 관한 유엔 유럽경제위원회(UN ECE Regulation No. 90) 규정이다.

그동안 전라북도와 자동차융합기술원은 인적·물적 자원이 부족한 국내 부품기업의 연구개발 및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해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자동차분야  국제인증평가센터 구축사업 및 △글로벌 빅바이어 연계 수출기업화 촉진사업 등을 추진해 왔다.

이를 통해 △국제인증 평가기관으로 도약을 위한 인프라 및 운영시스템 보완 및 인증평가항목 범위 확대 △국내 부품업체들의 기술자립화 역량확보 △글로벌 빅바이어 연계를 통한 신규 해외시장 개척 및 진출 △독자제품 확보 및 제품 다변화를 통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지원 등의 가교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이성수 자동차융합기술원 원장은 “국내 상용차 제동부품 분야에서는 그동안 일부 대기업을 제외하고는 관련 인프라가 없어 연구개발 및 해외인증 취득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이번 장비구축 및 인증취득을 계기로 국내외 기술개발, 마케팅 등과 연계해 정체된 연관 산업의 성장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자동차융합기술원은 이번 V CA 공인시험기관 지정 확대를 비롯해 ‘자동차 전장품분야 전자기내성 및 전자기적합성’에 관한 KOLAS 인증 신규취득을 준비하고 있으며, 자동차 튜닝부품/대체부품 시험기관 지정 및 자동차부품 진동시험 등 4개 분야에서 KOLAS(Korea Laboratory Acc reditation Scheme, 한국인정기구)의 인증을 취득하고 있다.

 

저작권자 © 상용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