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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기획② 국산 버스 2社, 2019 전략은?
친환경·서비스 품질 향상으로 각기 대응

전세버스 총량제와 전세버스 수급조절 시행 기간 2년 연장 결정 등으로 인해 지난해 국산 버스 시장은 전체적으로 침체된 분위기로 한 해를 마무리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8년 국산 버스(스타렉스 제외) 내수는 전년 동기 대비 765대 감소(▼6.0%)한 1만 1,974대로 최종 집계됐다.

특히, 자일대우버스의 시내버스용 제품 점유율을 현대자동차가 일부 흡수하며 점유율 순환이 일어났다. 전세버스용 제품은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자일대우버스 3사가 비슷한 수준의 부진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틈새를 비집고 중국산 버스와 르노삼성의 ‘마스터’, 만트럭버스코리아의 ‘MAN 라이온스 더블데커’ 등 다양한 수입산 버스 신제품들이 국내 진입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장기간 지속돼 온 국내 관광 시장 침체에 이어 2년 연장된 전세버스 수급조절 결정에 국내 제조사들은 깊은 한숨을 내쉬고 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등 국내 주요 버스 2사의 2019년 전략에 귀를 기울여 봤다. 자일대우버스는 답변을 보류했다.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는 지난해 15인승 이상 중‧대형버스를 중심으로 전년 대비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전세버스 시장 침체 영향으로 현대차의 주력 대형버스인 유니버스의 판매량이 전년 대비 21.0% 줄었다. 다만 주로 시내버스로 활용되는 유니시티와 그린시티는 전년 대비 각각 35.9%, 21.0% 가량 판매가 늘었다.

특히, 15인승급인 쏠라티의 경우 점차 시장에 적응해가는 듯 보였으나, 르노삼성이 경쟁 모델 ‘마스터’를 10월 선보이며, 판매량이 꺾였다. 전년 대비 9.9% 가량 판매가 줄었다.

현대차는 올해 버스 부문에서 서비스 강화와 친환경 버스 확대를 천명했다. 트럭 부문과 마찬가지로 고난이도 정비를 지원하는 블루핸즈를 강화해 더욱 유연한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도 내비쳤다.

현대차는 작년 전기버스 71대 판매에 이어 올해는 수소버스 35대를 각 지자체에서 시범 운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기반으로 친환경 상용차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중장기적으로 친환경차 라인업을 확대해나간다는 구상이다.

지난 1월에는 최고급형 버스 모델인 12.5m급 유니버스를 공개하며 경쟁사들을 긴장시켰다. 최근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전방 주시 태만 및 졸음운전 등으로 인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운전자 주의 경고 시스템과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도 신규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기아자동차(이하 기아차)는 지난해 프리미엄버스를 포함하여, 대형버스를 중심으로 1,329대의 내수 실적을 달성했다. 전년도 성적인 1,474대 대비 약 9.8% 감소한 수치다. 뉴그랜버드 라인업 중 12.5m급 경제형 대형버스 라인인 블루스카이는 비교적 선방했지만, 이외 라인 대부분 감소세를 보였다.

특히, 하이데커급인 선샤인과 실크로드의 판매가 전년 대비 각각 39.3%, 11.7% 가량 감소했다. 시내버스로 활용되는 제품 라인업이 없는 기아차로서는 전세버스 총량제 영향에 꾸준히 직격탄을 맞고 있는 셈이다.

기아차는 2014년부터 시행된 전세버스 총량제 뿐만 아니라 각종 사고 및 대내외 쟁점으로 인한 관광 수요 급감을 시장 침체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더욱이 지난해 11월에 진행된 ‘전세버스 수급조절위원회’의 전세버스 수급조절 시행 기간 2년 연장 결정 조치로 2020년 11월까지는 이 같은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럼에도 기아차는 뉴그랜버드의 고급적이고 편의성이 높은 상품성을 지속 홍보하는 한편, 전국 25개소 서비스센터에서 허점 없는 정비 경험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주기적으로 부품 할인 캠페인을 펼쳐 고객들의 부담을 최소화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업계는 기아차 역시 전세버스 수급조절 기간이 끝날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께 신제품 출시가 이뤄질 것으로 조심스레 추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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