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용밴 등 중‧소형 상용차 협력 개발
자율주행, 전기차 부문서도 기술 공유

 

폭스바겐과 포드가 상용밴 및 픽업트럭 공동 개발에 나선다.

양사는 최근 신기술 도입에 따라 급증하는 비용을 절감하고, 해외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전략적 제휴를 맺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 논의했던 파트너십 계획을 공식화한 셈이다.

이에 따라 포드는 2022년까지 대형 상용밴과 중형 픽업트럭을, 폭스바겐은 도심형 밴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차량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양산체제를 함께 구축하고, 시장성 확보에도 유리한 고지를 점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자율주행과 모빌리티 서비스, 전기차 관련 기술개발에도 협력할 방침이다. 양사는 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협업을 통한 유연성 강화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자율주행차 개발에 포드의 ‘아르고 AI(인공지능)’를 결합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으며, 포드는 전기차 개발에 폭스바겐의 모듈화 플랫폼 ‘MEB(Modular Electric Drive Matrix)’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짐 팔리(Jim Farley) 포드 글로벌 시장부문 사장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양사가 각각 연간 5억 달러(한화 약 5,600억원) 정도의 세전 이익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중‧소형 상용차 개발과 전동화 기술 부문에서도 상당 부분 발전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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