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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부터 우리나라에서 시행된 안전운임제는 화물차주의 최저임금을 보장하기 위해 만들어진 제도로 트랙터가 트레일러에 실어 수송하는 수출입 컨테이너 및 시멘트 두 가지 품목만 적용되고 있다. 현행 안전운임제는 3년 일몰제로 2022년이 끝나면 자동으로 종료될 예정이다. 하지만 화물차주들 사이에서는 ‘안전운임제’의 당위성을 들어 존속 시켜야 한다는 입장이 강하다.올해 1월 안전운임제의 일몰제를 폐지하는 개정안이 입법됐으나 여전히 국토교통위원회에 표류된 상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개정안 추이를 지켜본 뒤 내년 초부터 안전운임제 존폐를 두고
지난해 코로나19로 움츠렸던 상용차시장이 올해 들어 다소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팬데믹 여파는 내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정부는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친환경과 안전을 중심으로 선진 상용차시장으로 도약하기 위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2022년부터 시행될 상용차 관련 정책을 살펴봤다. ① 화물차 적재불량 사고 뿌리 뽑는다정부가 내년부터 화물차 적재불량 근절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내년 1월 ‘적재물 이탈방지 기준’을 구체화한 화물차운수사업법 개정안을 시행할 방침이다. 우선 현재 적재물 고정 의무가 없는 탑차 및 윙바디 등 ‘폐쇄형 적
끝날 기미 없는 코로나19, 연말에 닥쳐온 요소수 대란 등 다사다난했던 2021년의 해가 저물어 간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극심한 침체기를 보냈던 국내 상용차 시장은 올들어 판매량 회복은 물론, 굵직한 신차 출시와 정책에 힘입어 전성기 모습을 회복한 모양새다. 하지만 내년에도 화물차 시장에 어떠한 변수가 생길지 모르는 상태에서 마냥 안심하긴 이르다. ① 생산 차질·재고난 불구 신차 판매 26%↑코로나19 여파로 최악의 한 해를 보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국내 트럭 시장이 뜨겁게 달아올랐다.국토교통부의 차량 등록 원부 데이터를
“개인화물차주 월평균 매출액은 286만 원인데 50%가 넘는 유류비 등 지출액을 제외하고 나면 손에 쥐는 돈은 고작 137만 원 뿐이다.”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 언급된 한 화물차주의 사연이다. 화물운송 주선수수료 상한제를 두고 화물차주와 주선업체간 찬반이 엇갈리고 있다. 올해 4월 새롭게 발의된 주선수수료 상한제가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 화두로 오르며 화물차주와 주선업체가 다시금 불붙은 분위기다.우리나라 화물운송업 구조는 화물을 운반하는 화물차주, 화물의 주인인 화주 그리고 이들을 연결해주는 주선업체로 구성돼 있으며 주선업체는
자율주행 기술이 승용차보다 트럭에 먼저 상용화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자율주행트럭 기술업체에 대한 투자가 집중되고 있다.한국교통연구원이 발간한 물류기술동향에 따르면, 미국 시장조사업체 피치북(Pitch Book)은 지난 2년 반 사이 자율주행트럭 스타트업이 유치에 성공한 투자금은 110억 달러(한화 약 13조 306억 원)라고 밝혔다. 이 중 절반에 가까운 50억 달러(약 5조 9,000억 원)가 올해 1~5월에 집중됐다. 전 세계적으로 화물차 운전자 부족 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자율주행트럭 기술업체들이 글로벌 완성 상용차업체들과의 협
3~5톤급 준중형트럭 ‘더 쎈(the CEN)’으로 시장에 돌풍을 일으킨 타타대우상용차(대표이사 김방신)가 자사의 프리미엄 라인업 ‘프리마(PRIMA)’를 대신할 신형 중·대형트럭의 내년 1월 출시를 공식화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하에서 1년 만에 또 다른 신차를 내놓는 것이다.제품명은 ‘더 쎈’을 시작으로 핵심 아이덴티티로 ‘쎈’ 발음을 적용하여 대형트럭은 ‘맥쎈(MAXEN)’, 중형트럭은 ‘구쎈(KUXEN)’으로 명명됐다. 김방신 타타대우 대표이사는 상용차신문과의 대면 인터뷰(상용차 매거진 98호 참조)에서 “2009년에
세계 최대 상용차(트럭 및 버스) 제조업체인 다임러트럭이 모회사인 다임러 AG의 품을 떠난다. 다임러트럭은 급격히 변화하는 상용차 시장의 요구에 보다 유연하고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해 이번 분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지난달 다임러트럭은 오는 12월 10일까지 분사 및 기업공개를 마무리 한 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에 상장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로써 다임러트럭은 지난 1926년 다임러 AG의 전신인 ‘다임러-벤츠’가 창립된 지 약 100년 만에 독립된 회사로 거듭난다.올라 칼레니우스(Ola Källenius) 다임러 AG 최고경
지난 11월 상용차 시장이 ‘요소수 대란’으로 한바탕 홍역을 치렀다. 10ℓ당 1만 원 내외였던 차량용 요소수 가격이 품귀현상으로 인해 기본보다 2~3배 이상 급등했으며, 개인간 거래는 5~10배 이상으로 거래되었다가 정부가 각종 요소수 수급 대책을 내놓으면서 차츰 진정되는 분위기다. 중국의 요소 수출 제한으로 발생한 한국의 요소수 사태와는 성격이 다르지만, 세계 최대의 상용차 시장인 유럽도 요소수 부족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 요소의 원료인 천연가스 가격이 폭등하면서 각지에서 요소수 부족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유럽은 천연가스 폭등
‘스스로 도로를 달리는 완전 자율주행 트럭’, ‘100% 전기로만 구동하는 40톤짜리 대형트럭’ 공상 기술로만 여겨졌던 최첨단 트럭 기술이 어느새 현실 속으로 성큼 다가왔다. 지난 9월 볼보트럭이 플래그십 장거리 트랙터 모델에 첨단 자율주행 장치를 탑재한 시제품을 선보인 데 이어 지난달 다임러트럭이 업계 최초로 총중량 40톤이 넘는 대형 전기트럭 ‘e악트로스’를 양산해 고객에게 인도하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차세대 트럭 시대가 막을 올렸다.대형트럭의 전동화 및 자율주행 기술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미국의 글로벌 시장조사기업 마켓리서
“요즘 기름이랑 요소수 값이 너무 올라 운전대 잡기가 무섭습니다.” 중대형 화물차 운행에 필요한 경유와 요소수 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화물차주들이 이중, 삼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올해 초부터 경유 값이 치솟기 시작한 데다 최근 ‘요소수 대란’으로 일부 브랜드의 요소수 가격마저 급등하면서 화물차 운행에 필요한 고정 비용이 큰 폭으로 오른 것이다.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과 상용차정보 취재에 따르면, 10월 평균 경유의 주유소 판매가는 리터(ℓ)당 1,509.3원으로 전년 10월(1,134.0원)보다 30% 이상 올랐고, 품귀현상
중국발 요소수 품귀 사태로 인한 중대형화물차의 ‘운행 중단’과 ‘물류 대란’ 사태를 겪은 후 화물차 ‘요소수’에 대한 관심과 그 중요성이 크게 부각됐다. 이와 함께, 특정 화물차(요소수가 필요한 SCR 트럭)의 배기가스 규제 기준에 대한 관심도도 커졌다. 국내 화물차의 배기가스 기준은 유럽연합에서 제정한 ‘유로(Euro)’의 배기가스 규제를 따르고 있다.국내서는 1994년 유로1을 시행한 뒤로, 유로2(2000년). 유로3(2005년), 유로4(2008년), 유로5(2011년)를 거쳐 현재 가장 강력한 환경규제인 유로6를 2015년
현대자동차의 5톤급 중형트럭 메가트럭은 18년 동안 국내 특장 및 화물차 시장에서 경제성과 활용성 등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구가해 왔다. 하지만 지난 7월 이후로 단종됨에 따라 그 자리를 준대형트럭인 ‘파비스(PAVISE)’가 고스란히 이어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파비스를 기반으로 한 특장차의 성장세가 매섭다. 국토교통부 차량 등록원부를 가공, 본지에 독점 제공하는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통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파비스 특장 모델(OEM 및 특장업체 제작 기준)의 판매량은 754대로 작년 동기(287대) 대비 162.7% 증가했다
미국, 유럽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몇 년 전부터 화물차 운전자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유럽은 현재 화물차 운전자가 8만 명, 미국은 6만 명이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는데 대부분 근로 환경이 열악하고 그에 따른 보상이 충분하지 않다는 이유로 화물차 운전자가 되는 것을 기피하고 있다.이에 각국에서는 화물차 운전자의 근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보너스 지급, 물류센터 건설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젊은 화물차 운전자를 육성하는 프로그램도 개발 중이다.반면, 우리나라는 해외보다 운행 환경 및 소득이 안정적이고 진입 장벽이 낮아
저배기량 터보엔진이 유행하는 승용차와 달리 트럭 엔진은 여전히 배기량이 곧 출력의 지표가 되고 있다.지난 9월호에서 배기량 9ℓ 이상의 대형트럭 엔진에 대해 다뤄봤다면, 이번 호에서는 9ℓ이하 엔진을 탑재한 트럭을 살펴본 결과, 5톤급 중형과 8톤급 준대형트럭 차급 대부분 6~7ℓ급 엔진이 주류를 이루고, 3~4톤급 준중형 트럭에는 4ℓ급 엔진이 일반적인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동일 배기량일지라도 모델별로 엔진 출력 편차가 큰데, 이들이 속한 차급은 크게 ‘경제성’ 모델과 ‘고성능’ 모델로 양분되기 때문이다.
한해 약 250만~260만 개(본)의 트럭 및 버스용 TBR 타이어가 국내에 유통되고 있는 가운데, 저가용 중국산 타이어의 시장 잠식이 거세다.대한타이어산업협회(KOTMA)에 따르면, 지난해 중대형 트럭 및 버스에 장착되는 TBR 타이어의 수입량은 총 117만 3,954개로 이중 중국산은 75만 3,818본으로 집계됐다. 이는 수입산 TBR 타이어의 64%에 해당하는 물량으로 전년 대비 21% 가량 증가한 수치다. 이같은 중국산 TBR 타이어의 증가세는 제품의 질 문제를 떠나 ‘저렴한 가격’ 때문이다. 온라인 및 타이어 대리점 문의
도로 위를 누비는 영업용 승용차(ex. 택시)는 국산 모델이 대부분이다. 고급 승용차나, 저가 승용차나 운임이 동일하기 때문에 의전용 등 특수한 목적을 제외하면, 고가의 수입 승용차를 운용할 이유를 찾기 어렵다. 반면, 국내 트럭시장에서는 국산에 비해 값이 비싸도 수입트럭의 수요가 많다. 왜 그럴까.돈을 벌어주는 수단이자, 생계수단인 트럭은 단순히 수송본능에만 충실해야 될까.택시의 운임을 좌우하는 요인이 거리와 시간이라면, 영업용 화물차의 운임은 적재물의 종류와 무게에 따라 결정된다. 차량 가액이 운임에 주는 영향은 전혀 없다. 다
올해 3분기(7~9월) 국내 트럭시장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6.4% 상승하며 올 초부터 시작된 회복세를 이어갔다. 다만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던 지난 상반기(1~6월)와는 달리 부품 수급난으로 인한 국수입 브랜드들의 생산 및 도입(수입) 차질 문제 등으로 기세가 한풀 꺾인 모습이다.국토교통부의 차량 등록원부를 가공, 본지에 독점 제공하는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통계에 따르면, 올 3분기 판매(신규등록 기준)된 중대형트럭(적재중량 4.5톤 이상 카고+특장차, 트랙터, 25.5톤 이상 덤프트럭)은 총 4,487대로 전년 동기(3,854대
얼마 전 A씨는 집 근처 공터에 화물차를 주차했다가 구청으로부터 과태료 30만 원이 적힌 고지서를 받았다. 등록해둔 차고지 외의 장소에 화물차를 주차했다는 이유에서다. A씨는 “지금 사는 곳이 서울이고 차고지로 등록해 둔 곳이 경기도 파주시라 현실적으로 주차하러 다니기가 불가능하다.”며, “주거지 인근에 공영차고지 하나 없어 어쩔 수 없이 다른 지역에 차고지를 마련했는데 어떻게 주차를 하라는 건지 모르겠다.”고 털어놓았다. 화물차 차고지 증명제에 대한 실효성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현재 정부는 화물차운수사업법에 따라 총중량 2.5톤
지난해 2월 말 국토교통부가 특수차와 화물차간 튜닝을 허용하는 자동차관리법 개정안을 시행했다. 그간 불가능했던 두 차종간 튜닝을 허용해 노후 소방차와 같은 공공기관 특수차를 화물차로 ‘재활용’ 할 수 있는 길을 만들겠다는 취지다. 정부는 차량 안전성을 고려해 소방펌프차 10년, 고가사다리차 15년 등 특수차에 대한 사용연한을 정해두었다. 사용연한을 넘긴 특수차는 아무리 쓸 만해도 새 차량으로 교체해야 한다. 국토부는 “주행거리가 짧은 특수차 특성상 충분히 재사용이 가능해 화물차로 튜닝하면 불필요한 자원 낭비를 막을 수 있다.”고 말
올 들어 지난 9월까지 국산 및 수입트럭 판매(신규등록 기준)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6.9% 증가했다.국토교통부의 차량 등록 원부 데이터를 가공, 본지에 독점 제공하고 있는 카이즈유데이터연구 통계에 따르면, 준중형 및 중대형급 카고트럭(특장차 포함)과 견인용 트랙터, 15톤 및 25.5톤 이상 덤프트럭, 믹서트럭(6루베 이상) 의 올해 1~9월 누적 판매대수는 2만 5,252대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1만 9,905대)보다 26 .9% 는 수치다. 전월 누적(1~8월) 실적과 마찬가지로 모든 브랜드의 실적이 전년 동기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