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은 Ctrl + F를 누르면 검색이 가능합니다.
소형급 상용차는 지리적, 문화적 요소에 따라 그 형태를 달리하고 있다. 가령, 다양한 기후와 복잡한 도로망이 형성된 유럽 권역에서는 LCV(경상용차)가, 광활한 대륙을 자랑하는 미국, 호주는 픽업트럭이, 국내에서는 포터, 봉고 등 소형트럭이 주로 애용된다. 이 같은 기조 속에서 국내에서도 특장 및 레저문화의 확산 그리고 수입 픽업모델의 잇단 진출 등을 이유로 픽업트럭 문화가 점차 퍼지고 있다.수입산 픽업트럭들이 국내 시장에 속속 진출하고 있는 가운데, 이스즈의 픽업트럭 디맥스(D-MAX)도 올해 상반기 출시를 예고하고 있다.국내 픽
지난해 수입 상용차 브랜드는 풀체인지 시기가 도래함에 따라 연일 신모델을 쏟아냈다.대부분의 수입 상용차 브랜드는 자체 런칭 행사를 진행했는데, 지난해 만트럭버스코리아는 ‘뉴 TG 시리즈’를 비롯해, 볼보트럭코리아도 신형 대형트럭 라인업인 ‘올 뉴 볼보트럭’을 선보였으며, 다임러트럭코리아도 메르세데스-벤츠트럭 5세대 대형트럭인 ‘뉴 아록스’를 선보이는 등 신모델 확보에 속도를 냈다. 씨엔에이치인더스트리얼코리아 또한 지난해 5월 이베코 스트라리스 후속인 ‘S-WAY’ 트랙터와 함께 신형 대형트럭 라인업인 ‘X-WAY & T-WAY’를
지난해 영업용 화물차 번호판(이하 넘버) 시세가 전년도 대비 20~30% 수준 올랐다. 전국 단위 넘버 시세를 집계하는 네이버 카페 ‘넘버거래소’ 자료를 집계한 결과, 지난해 평균 시세는 개인중형(개별, 최대적재량 1.5톤 초과~16톤 이하)이 2,956만 원, 개인소형(용달, 1.5톤 이하)이 2,688만 원으로 나타났다. 각각 전년도 대비 28.1%, 20.9% 상승한 모습이다.넘버 시세가 20~30% 수준 오른 가장 큰 이유는 화물운송시장의 회복세에서 찾을 수 있다. 넘버 시세는 전적으로 수요에 의해 결정된다. 넘버를 찾는 사
2021년 중고트럭 시장은 ‘품귀현상’ 한마디로 요약할 수 있다. 지난해 굵직했던 이슈 모두 중고트럭의 가치를 올리는 방향으로 영향을 미쳤다. 상반기 화물운송시장의 회복세는 중고트럭 판매량 증가로 이어졌고, 하반기에 반도체 수급난으로 신차 생산이 멈추자 중고트럭 시장에 공급되는 매물이 급격히 줄어 품귀현상이 가속화됐다.품귀현상이 심해지자 중고트럭 시세도 1년 내내 오름세를 유지했다. 지난해 서울과 경기도에 위치한 중고트럭 매매상사 10곳에 문의한 결과, 중고트럭 매물은 평년보다 20~30% 감소했으며 시세는 최대 60%까지 상승한
다사다난했던 2021년이 지나갔다. 지난해 국내 트럭시장은 롤러코스터를 타듯 상승과 하강을 반복했다. 그간 억눌려 있던 트럭 수요가 폭발하며 신차 판매량이 역대급 실적을 기록하는가 하면 부품 수급난과 원자재 값 인상으로 전례 없는 생산 차질을 겪기도 했다. 신차 시장의 부침은 중고트럭과 영업용번호판 시세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국내 트럭 시장을 ①신차 ②중고차 ③영업용 번호판으로 나누어 살펴봤다.2021년 국내 트럭 신차시장이 양호한 성적으로 한 해를 마무리했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에 따른 생산 차질에도 화물운송시장의
자동차나 전자제품에서나 볼 수 있었던 ‘에너지효율등급’이 차량총중량 기준으로 3.5톤 이상 중대형 상용차(트럭 및 버스) 타이어에도 표시된다. 올해부터 ‘중대형 상용차 타이어 에너지효율등급제’가 시행됨에 따라 상용차 타이어 제조업체들은 ‘회전저항’과 ‘젖은 노면 제동력’ 등급을 타이어에 라벨 형태로 의무 부착해야한다.2013년부터 소형트럭에는 에너지효율등급제가 적용되고 있으나, 중대형 상용차 타이어의 경우 젖은 노면에서 제동력을 시험할 수 있는 시설이 없어 도입되지 못했다. 이에 정부는 지난해 전북 새만금주행시험장을 상용차 타이어
전기 및 수소, LNG(액환천연가스) 연료를 기반으로 한 친환경 상용차 개발 분위기 속에서도 디젤 상용차의 배기가스 기준 강화는 동시에 이루어지는 모양새다. 현재의 디젤 상용차가 친환경으로 완전히 전환되려면 수십 년이 걸리기 때문에 현재의 디젤 상용차의 배기가스 규제는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는 유로6D의 배기가스 규제치를 뛰어넘는 유로7(Eu ro7)을 준비 중이다. 지난해말 유로7 초안을 발표하기로 했으나 올해 초로 발표를 연기했다.이는 지난해 하반기 유럽에서 발표된 친환경 정책 ‘핏포55(Fit for
올해 국내에서 판매되는 모든 트럭의 가격이 일제히 오를 전망이다. 전 세계적인 자동차 원자재 값 상승과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에 따른 완성차업체의 매출 감소가 맞물린 결과다. 여기에 올해부터 국산 트럭에 배기가스 규제 유로6D 엔진이 의무화되면서 차주들의 찻값 부담은 더 커질 전망이다.상용차정보 자체 조사 및 상용차업계에 따르면, 국산과 수입을 막론하고 2022년형 트럭 가격이 5~10% 수준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적인 연식변경에 따른 인상률보다 2~3배 높은 수치다.찻값 인상의 가장 큰 배경은 트럭 생산에 필요한 원자재 값이
지난해부터 차량총중량 3.5톤 이상 디젤 상용차 중 배기가스 인증 차량(기존 모델)에 한해 시행된 ‘유로6D(Euro6 step D)’가 올해부터 전 차량으로 확대된다. 환경부의 배기가스 기준치 강화에 따라, 기존에 제작 및 수입된 디젤 상용차는 오는 6월 말까지 판매가 가능하지만, 7월부터는 모든 신형 디젤 상용차에 한해 유로6D 기준을 충족해야만 차량 판매가 가능하다.유로6D는 현존하는 최고 단계의 배기가스 규제기준으로 모든 디젤 상용차는 질소산화물(NOx) 0.4g/kWh 이하, 일산화탄소(CO) 1.5g/kWh 이하, 입자상
빠른 속도로 회복하던 전 세계 트럭 시장에 또 제동이 걸렸다. 차량용 반도체 칩 수급난이 악화하자 유럽과 북미 시장의 트럭 판매량이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트럭 수요는 높지만 차를 생산하지 못해 판매 대수가 줄어드는 상황으로, 지난해 상반기 내내 전년 동기 대비 상승세를 이어나가던 유럽·북미 트럭 시장은 부품 수급난이 심해진 지난해 9월부터 감소세로 전환했다.글로벌 완성차업계 상황도 어렵기는 마찬가지. 마틴 다음(Martin Daum) 다임러트럭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10월 말 미국의 한 경제 시사 프로그램에 출연해 “다임
특장차는 트럭의 섀시에 특수 설비 및 구조를 설치하거나 변경한 차량을 일컫는다. 국내에서는 탑차와 구급차 및 소방차, 방송차량, 크레인, 사다리차 등을 비롯해 피견인 차량인 트레일러와 탱크로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로 제작돼 공급되고 있다. 이들 차량들을 제작하는 특장업체 또한 다양하고, 전국적으로 많이 분포돼 있다. 이 가운데 오랜 역사와 전통의 특장업체들이 시장의 주류로 특장시장을 이끄는 것으로 파악됐다.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화물차 전문 특장업체에서 판매(신규등록 기준)된 모델은 총 2만 2,734대로 집계됐다.국토교통부
중국산 전기버스의 국내 시장 잠식속도가 예사롭지 않다. 특히, 올해부터는 정부가 국내에 중국산 전기버스가 공짜로 도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전기버스 구매보조금 제도를 개편했음에도 중국산 전기버스의 증가율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다. 올 10월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증가율면에서 국산 전기버스는 44%인데 반해, 중국산은 3배 가까운 116%나 증가했다.작년까지만 해도 전기버스 보조금 제도는 차량 성능과 판매가에 상관없이 모든 전기버스에 동일한 보조금을 지급해 국산 전기버스 업체에 ‘역차별’이란 지적이 일었다. 이에 정부는 올해 전
‘배기량이 깡패’ 라는 주제로, 트럭편을 두 번 다뤄보았다. 배기량이 깡패란 의미는 더 큰 엔진이 더 큰 출력을 발휘하기에 생긴 말인데, 내연기관을 탑재한 대형트럭의 경우 ‘배기량 15~16ℓ=600~700마력대’. ‘12~13ℓ=500마력대’. ‘11ℓ=400마력대’ 등 배기량에 따른 통상적인 출력이 가늠된다.반면, 전기차에 와서는 유사한 크기의 동급 전기버스일지라도 모터 출력이 천차만별인데, 가령, 에디슨의 경우 320kW PM모터를 사용하는 반면, 현대차는 120kW 모터를 2개 부착하고, 우진산전은 160kW의 모터를 탑재하
운전자 시야가 가장 많이 닿는 계기판은 차량의 특성과 성격을 담고 있는 장치다. 속도를 중시하는 스포츠카에는 엔진 회전계가 계기판 한 가운데 위치한다거나 전통을 중시하는 최고급차량에는 ‘디지털 계기판’에 아날로그 형태의 그래픽을 고집하기도 한다.화물차들의 계기판은 태생부터 수송본능에 충실하게 제작됐다. 장거리 및 험로를 다니는 화물차 특성상 대중적인 승용차량보다 훨씬 많은 주행정보를 제공해야 하기 때문이다.대형 화물차에는 기본적인 구성이라 할 수 있는 속도계와 엔진 회전계, 연료계, 냉각수 온도계, 요소수 수위계 등을 비롯해 에어
국내 1톤급 전기트럭 시장의 성장세가 무섭다. 국토교통부의 차량 등록원부를 가공, 본지에 독점 제공하는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1톤급 전기트럭은 약 1만 4,000대(신규등록 기준)가 팔렸으며 올해에만 10월까지 2만 1,000대를 돌파한 가운데 연말까지 2만 5,000대를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국내 전기트럭 시장을 주름잡는 모델은 현대·기아의 포터2 일렉트릭과 봉고3 EV로 양 모델은 전체 경소형 전기트럭 시장의 99% 수준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독주 체제를 깨기 위해 국·내외 전기 상용차 전문 브랜드들이
현행 배기가스 규제치인 ‘유로6 스텝C’ 보다 더욱 강화된 ‘유로6 스텝D(이하 유로6D)’가 2022년부터 확대 적용됨에 따라 앞으로 유로6C 차량의 제작·판매가 중단된다. 이미 유로6D로 전환을 완료한 수입산 브랜드와는 달리 여전히 유로6C 체제에 머물러 있는 국산 브랜드는 2022년형 모델부터 유로6D 엔진을 장착,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이에 과거 유로6D 모델을 출시하며 가격 인상을 단행했던 수입산 트럭에 이어 국산 유로6D 모델의 가격 인상도 불가피해질 전망이다.상용차정보 취재에 의하면, 내년부터 국산 트럭 가격이 일제히
겨울이 왔다. 겨울철 눈길을 달리다 제동이 안 돼 아찔한 경험을 한 적이 있는가. 한국교통안전공단의 실험에 따르면, 시속 50km로 빙판길을 주행했을 때 화물차의 제동거리는 110m로 마른 노면(14.8m)보다 7.4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조건에서 제동거리가 4.4배 늘어난 승용차보다 빙판길에 더 취약한 모습이다. 무거운 짐을 싣고 달리는 화물차일수록 겨울철 운행에 더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이유다.겨울철 미끄러짐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여러 방법이 활용된다. 눈길이나 빙판길에선 규정 속도보다 천천히 주행하고, 급정거
“중고트럭 찾기가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여러 군데 수소문해 마음에 드는 매물을 찾더라도 가격이 너무 비싸 도저히 구매할 엄두가 안 나네요.”중고트럭이 자취를 감췄다. 신차 생산이 수개월째 지연되면서 중고 매물이 감소한 탓이다. 중고트럭 품귀현상에 시세도 떨어질 줄을 모른다. 지난해 중순부터 치솟은 중고트럭 가격은 11월 현재까지도 평년 시세를 웃돌고 있다. 중고트럭 매매상사 7군데를 대상으로 매물을 확인한 결과, 메가트럭이나 프리마 등 인기 모델은 이미 구하기조차 어려운 상황이다. 시세도 지난해 초보다 큰 폭으로 뛰었다. 차급과 연
작년부터 우리나라에서 시행된 안전운임제는 화물차주의 최저임금을 보장하기 위해 만들어진 제도로 트랙터가 트레일러에 실어 수송하는 수출입 컨테이너 및 시멘트 두 가지 품목만 적용되고 있다. 현행 안전운임제는 3년 일몰제로 2022년이 끝나면 자동으로 종료될 예정이다. 하지만 화물차주들 사이에서는 ‘안전운임제’의 당위성을 들어 존속 시켜야 한다는 입장이 강하다.올해 1월 안전운임제의 일몰제를 폐지하는 개정안이 입법됐으나 여전히 국토교통위원회에 표류된 상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개정안 추이를 지켜본 뒤 내년 초부터 안전운임제 존폐를 두고
지난해 코로나19로 움츠렸던 상용차시장이 올해 들어 다소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팬데믹 여파는 내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정부는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친환경과 안전을 중심으로 선진 상용차시장으로 도약하기 위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2022년부터 시행될 상용차 관련 정책을 살펴봤다. ① 화물차 적재불량 사고 뿌리 뽑는다정부가 내년부터 화물차 적재불량 근절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내년 1월 ‘적재물 이탈방지 기준’을 구체화한 화물차운수사업법 개정안을 시행할 방침이다. 우선 현재 적재물 고정 의무가 없는 탑차 및 윙바디 등 ‘폐쇄형 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