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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3톤급 준중형 전기트럭 ‘마이티 일렉트릭’이 오세아니아(호주·뉴질랜드) 지역에서 판매된다. 수소트럭이 아닌 현대차의 전기트럭이 해외에 수출된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는 올해 1분기 판매 목표로 마이티 일렉트릭 상표를 현지에 등록하고, 홈페이지를 여는 등 출시 준비에 한창이다. 최근 오세아니아 지역에서 중국 및 유럽산 2~5톤급 전기트럭이 수요가 차츰 늘어남에 따라 향후 2~3톤급 전기트럭 시장 선점을 위한 전략적 출시로 분석된다. 현지 홈페이지에 공개된 마이티 일렉트릭을 보면, 운전석 뒷 공간이 없는 일반캡 사양으
국가 온실가스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국내 온실가스 배출의 16%가 수송부문에서 발생하며, 이 중 79.9%가 화물차 운송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영업용 화물자동차의 친환경 전환은 물류운송 부문의 최우선 과제로 떠올랐다.12톤이 넘는 대형화물차는 대수상으로 보면 전체 영업용 화물차의 23%에 불과하지만, 물류운송 부문서 온실가스(CO2) 배출의 주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교통연구원의 발표한 ‘영업용 화물차 친환경 전환 정책방향’ 보고서에 따르면, 영업용 화물차 43만 1,000대의 CO2 배출량은 1톤
중고 중대형트럭 매매 시장이 꽁꽁 얼었다. 연이은 기준금리 인상에 더불어 강원도 레고랜드發 채권시장 자금 경색으로 인하여 할부 금리가 큰 폭으로 오른 탓이다. 일부 캐피탈사는 할부 금리를 법정 최고 수준까지 올렸다. 할부 거절도 빈번하다는 전언. 할부 이자를 감당할 수 없겠다고 판단한 소비자들은 중고 매매업체 문턱에서 발길을 돌렸다.중고트럭 시장이 침체된 가운데 중고 중대형트럭을 전문적으로 매입하는 딜러들도 울상이다. 양질의 중대형트럭이 매물로 들어오더라도 자금 확보와 재판매에 부담을 느껴 매입을 꺼리고 있다. 상황이 지금처럼 악화
국내 상용차 시장에 전동화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 판매되고 있는 전기트럭 대다수가 차량 측면에 배터리가 설치돼 측면 추돌 시 화재 및 폭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심지어 일부 중국산 전기트럭은 충분한 주행거리 확보를 위해 배터리를 키우기 위해 차체 밖으로 돌출(배터리가 튀어나온, 일명 ‘배툭튀’ 모양)시키는 경우도 있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만약 전기트럭 측면에서 추돌사고가 발생한다면, 그 충격에 의해 차체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배터리팩이 폭발하거나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현
도로 위를 달리는 화물차를 살펴보면, 차량마다 번호판의 색이 다른 것을 확인할 수 있다.자동차의 신분증이라 불리는 번호판은 1910년대 우리나라에 처음 도입된 이래 수차례 법안이 개정되며 기호와 색, 글꼴 등 형태가 변해왔다.화물차 번호판, 용도에 따라 색상 달라지난 1973년, 정부는 자동차 번호판 도입 이후 처음으로 차량의 사용 목적에 따라 번호판 색을 구분 지었다. 자가용으로 등록된 화물차의 경우 녹색 바탕에 흰색 글자의 번호판을, 영업용 화물차는 흰색 바탕에 녹색 글자로 명시된 번호판을 부착했다.이후 화물차와 건설기계의 등록
국내 중대형 버스시장에서 중국산 전기버스의 영향력이 매년 커지고 있다.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판매된 중대형 전기버스 10대 가운데 4대가 중국산이다. 높은 구매 보조금과 저렴한 가격, 상향 평준화된 성능이 주된 구매 요인으로 꼽힌다.2020년 24% → 2022년 39%국토교통부 상용차 등록원부를 가공, 본지에 독점 제공하는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판매(신규등록 기준)된 전장 9m 이상 중대형 전기버스는 1,746대로 이중 중국산 모델이 39%(678대)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2020년 24%(국산
코로나19 이후 내림세를 그리던 중대형버스 시장이 지난해를 기점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친환경버스 보급 확대 및 관광 인구 증가에 따른 고속형 버스 수요가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국토교통부 상용차 등록 데이터를 가공, 본지에 독점 제공하는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판매(신차 신규등록 기준)된 전장 9m 이상 중대형버스는 5,753대로 전년(4,463대) 대비 28.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중대형버스 판매량이 상승한 건 코로나19 이후 처음이다. 지난 2018년 8,315대였던 중대형버스 시장 규모는 코로나19가
지난해 국내 트럭 판매량은 총 3만 1,817대로 지난 2021년(3만 2,282대) 대비 1.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침체를 하반기에 어느 정도 만회했지만, 전체적으로 소폭 감소한 상태에서 마무리됐다.지난해 준중형급 이상 국내 트럭 시장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고금리·고물가 등 국내외 여러 악재에도 선방한 채 한 해를 마무리했다.국토교통부의 상용차 등록 원부를 가공, 본지에 독점 제공하는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판매(신차 신규등록 기준)된 준중형 이상 트럭(적재중량 2톤 이상 카고 및 특장차, 트랙터
정부가 올해부터 화물차 운전자들의 최저운임인 ‘안전운임제’를 ‘표준운임제’로 개편하고, 화물운송시장에 고착화된 '지입제도'를 대폭 수정한다. 국토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화물운송산업 정상화 방안'을 6일 공개,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안은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연구원이 지난달 18일 공청회를 열고 발표한 화물운송시장 정상화 방안을 기반으로 한다. ▲안전운임제 개선 ▲화물운송사업 체질 개선 ▲화물차주 처우 개선 ▲화물차 교통안전 확보 등의 내용이 핵심이다.국토부는 화주, 운수사, 화물연대를 포함한 화물차주 및 전문
휘발유 값을 추월한 경유 가격이 지난해 6월 리터(ℓ)당 2,089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가 7개월 만인 금년 1월 둘째주에 1,600원대로 하락, 경유가가 점차 안정돼 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럼에도 여전히 평년 대비 고유가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 화물차 운전자들의 시름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이에 더하여 휘발유 가격의 85% 수준이었던 경유가 역전 현상도 7개월째 지속됨에 따라, 경유가 휘발유에 비해 값싸다는 이점이 사라지면서, 경유를 연료로 하는 화물차 시장에서는 운송원가 부담을 여전한 체감하는 모습이다. 실제로 한국석유
코로나로 인한 집합 제한이 순차 해제되고 있다. 이른바 ‘엔드-코로나’는 트럭업계보다 버스업계가 크게 환영하는 모양새다. 집합 제한이 풀리자마자 전세버스를 중심으로 버스의 판매량이 크게 회복한 것.실제로 국토교통부의 상용차 등록 원부 데이터를 가공, 본지에 독점 제공하고 있는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서 판매(신규 등록)된 전장 6m 이상 준중형 버스/승합은 총 8,384대로 나타났다. 코로나가 만연했던 전년도(6,704대) 대비 약 25.1% 늘어난 수치다. 조만간 대중교통에서도 마스크를 벗을 것으로 기대되는
분위기만 ‘엔드(End)-코로나’다. 지난해 연이은 금리인상 기조가 야기한 물가 상승,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상승한 경유가가 상용차 고객들의 차량 구매를 더욱 신중하게 만들고 있다. 여기에 원부자재 수급 이슈에 따른 차량 가격 인상, 금융사들의 고금리 행진이 현재진행형임을 고려할 때 국내의 국산·수입산 트럭 업체들의 판매 여건은 여전히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위기감 때문일까. 올해 들어 유독 보수적인 전망을 내놓은 현대자동차와 타타대우상용차 등 국산 2사, 볼보트럭코리아, 스카니아코리아, 만트럭버스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트럭,
고급 대형버스 판매에 주력하고 있는 기아는 코로나로 인한 거리두기 일부 해제로 숨을 돌렸다. 지난해 코로나가 만연했던 전년도(478대) 대비 약 85.6% 신장된 887대의 대형버스를 판매한 것. 업계는 기아의 작년 실적이 코로나 강타 전 평균 실적인 1,300~1,500대에는 미치지는 못했지만, ‘위드 코로나’ 직전 상황에서 선방한 수치라고 평가했다.기아는 올해의 전략 모델로 ‘그랜버드 실크로드캄’을 내놓는다. 차체는 최고급 모델인 ‘실크로드’ 급으로 구성했지만, 가격은 중고가로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비를 개선하고 소음과 진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는 코로나로 인한 집합 제한이 일부 완화되고 지난 2년 동안 연기된 구매 수요가 회복돼 작년 총 6,164대의 버스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전년도 4,896대 대비 25.9%가량 늘어난 수치다.현대차는 버스 부문에서도 수소 상용차 보급 확대를 위한 업무 협약 체결에 집중했다. 먼저 부산과 울산, 경남(부울경) 지역에 수소 버스 보급을 확대함과 동시에 유니버스 고상 수소연료전지(FCEV) 버스의 시범운영을 진행했다. 인천에서는 수소 대중교통 선도도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성남 정수장에서는 그린수소를 활용한 친
이스즈(ISUZU)의 국내 공식 판매사인 큐로모터스는 지난해 달러 강세 및 금리 인상 등 대내외적인 어려움에도 503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특히, 3.5톤 기준 휠베이스 3,800m대 제품군에서는 시장 점유율 46.5%를 기록했다.지난해 말까지 전국 32개 서비스센터를 확보한 큐로모터스는 안정적인 서비스망을 기반으로 23년식 차량부터 기본 보증범위를 4만km에서 16만km(2년/선도래 기준)로 크게 늘렸다. 올해 큐로모터스는 총 600대의 이스즈 제품 판매 목표치를 세우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추가할 계획을 내
지난해 이베코는 이베코그룹코리아(이하 이베코)로 새로이 출범해 국내 상용차 시장 내 브랜드 이미지 개선 및 독립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다지기 위한 활동에 집중했다. 특히, 국내 고객에게 지속가능한 운송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다방면의 노력을 기했다. 먼저 트랙터 ‘에스-웨이(S-WAY)’는 지난해 총 151대가 팔렸으며, 중형 승합 ‘데일리(Daily)’는 캠핑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함에 따라 바디빌더 수요를 포함해 총 181대 판매됐다.올해 이베코는 2025년까지 연간 판매량 1,000대 달성을 목표로 고객 만족 강화를 최우선 과제
스카니아코리아(이하 스카니아)는 지난해 재고 확보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전년도(1,353) 대비 약 15.6% 신장한 1,564대 판매고를 올렸다. 특히, 다양한 라인업을 갖춘 대형카고의 판매량이 전년도 대비 60% 이상 증가해 사상 최고의 시장 점유율을 달성하기도 했다. 스카니아는 지난해 다양한 비대면 마케팅 활동에 집중했다. 한국 시장만을 위한 자체 영상 콘텐츠를 꾸준히 제작하고, 소셜 미디어를 통한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 강화에 힘썼다. 이와 동시에 연비 효율과 트럭의 가동률을 극대화시키는 맞춤형 솔루션 ‘스카니아 에콜루션’과
만트럭버스코리아(이하 만트럭버스)는 지난해 ‘뉴 MAN TGS’를 출시하며 20년 만에 풀체인지된 신형 TG 시리즈를 완성했다. 특히, 덤프트럭은 뛰어난 내구성으로 호평 받았다.서비스 부문서 만트럭버스는 부산 신항과 함안, 그리고 오산 서비스센터를 확장·이전하고, 인천 센터를 신규 오픈하면서 전국 22개 서비스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중단됐던 ‘MAN 골프 챔피언쉽’과 순회전시 및 시승행사 등 대면 마케팅을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늘렸다.제품력에 대한 신뢰를 점차 회복하면서 재도약의 원동력을 확보한 만트럭버스는 올해도 예상되는 각종 변
메르세데스-벤츠트럭(이하 벤츠트럭)은 신임 대표이사 안토니오 란다조(Antonio Randazzo) 지휘 아래 상용 부문에 특화된 국내 사업 전략을 더욱 강화했다. 벤츠트럭은 지난해 고객 신뢰를 기반 서비스 품질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했다. 그 결과 신차 고객의 80% 이상 ‘서비스 컨트랙트’를 선택했으며, 시기별로 수요가 집중되는 부품에 대해 특별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이달의 시크릿 부품’ 캠페인도 확대 시행해 호평받았다.창의적인 마케팅 전개에도 집중했다. 5세대 악트로스를 업그레이트(Upgreat)한 ‘악트로스L’ 4종을 출시하
지난해 국내 판매 25주년을 맞은 볼보트럭코리아(이하 볼보트럭)는 누적 판매대수 3만 대를 돌파하며 부동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서비스 품질도 이를 뒷받침했다. 먼저 전주사업소를 확장·이전하고, 제천사업소를 신규 개소하면서 전국 31개 서비스 네트워크를 갖춘 것. 특히, 한밤 중에도 이용 가능한 24시간 콜센터와 긴급출동서비스 등 고객 편의성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가 큰 호평을 받고 있다.올해 볼보트럭은 상용차업계 최초로 국내에 대형 전기트럭을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공고히 했다. 볼보트럭 관계자는 “볼보트럭은 차세대 친환경 상용차 연료